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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생활/일본인이 즐겨 먹는 음식

일본식 중국요리와 정통 중국요리의 대결

by 버추얼도쿄 2011. 9. 7.




오늘은 일본 오사카 더 아래쪽 와카야마현과 미에현을 강타한 태풍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태풍 때문에 도쿄도 수시로 찾아오는 게릴라성 소나기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집집마다 100엔 짜리 비닐우산이 넘쳐나 버리는 것도 일입니다.
오늘 하늘을 보니 구름 한점 없이 깨끗하네요.

정통중국요리점

북경요리점

어제는 오랜만에 정통 중국요리를 먹어볼까 하고.
몇번인가 지나는 길에 이 북경요리 간판을 본 기억이 있었습니다.

북경요리점 내부

 

북경요리점 내부 분위기

요리점은 일반적인 중국요리점 분위기로 크기도 보통입니다.
이 집엔 주방에 남자 2명이 있고 몸집이 작은 중년여성이 한명.

오른쪽 창문 안쪽이 주방

인테리어는 어느 중국집에서나 볼수 있는 설비로 평범하네요.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도 좋은 시설 중국집 많습니다.
관건은 그런게 아니고 오랜만에 맛보는 정통 중국요리라 과연 맛은 어떨까 하는 것.

음식메뉴중 야키소바

단품 요리

탕면 요리

탕면요리는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라멘(ラーメン)입니다.
일본의 전철역 가까운 곳에 히다카야(日高屋)라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일에 바쁜 일본사람들이 전철역에서 나오면 바로 눈에 띄는 곳이 히다카야.
저렴한 가격에 주문하면 빠른시간에 가져옵니다.
맛도 그럭저럭 일본인의 입맛에 맞추어 싫어 하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그럼 손님이 많은건 당연지사.
그건 좀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배고프니 눈앞에 보이는 정통중국요리 한번 먹기로 합니다.

피낫츠 닭고기 볶음 정식(ピナッツと鶏肉の辛味炒め)

피망 돼지고기 뽁음

라멘

중국어는 잘 모르니 일본어로 메뉴를 찾아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주문받는 중년여성의 일본어 발음이 약간 그렇습니다.
물어보니 역시 중국사람입니다.
주방에도 중국인이라 요리도 당연 정통 중국요리.
캬 오랜만에 먹는 중국 정통 맛입니다.
다 먹고 나서도 일어서기 싫어 미적거리다 한개 더 주문.

 코마당고 (こま団子)

후식 삼아서 시킨게 코마당고.
중국어로 뭐라고 하냐 물어보니 마톨 이라 합니다.
역시 중국어는 혀 꼬부리는게 어려워서,,,
어쨋거나 맛은 좋은데 어찌 이리 한가하게 손님이 없을꼬.
이제는 이런거 분석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성공하는 집 망하는 집이 이제 눈에 보입니다.

일본식 중화요리점 히다카야(日高屋)

북경요리집은 상가 건물에 있는 1층 가게인데 역에서 너무 멉니다.
가격은 일반 음식점과 같지만 맛은 좋습니다.
하지만 역에서 가까운 일본식 중국집 히다카야 의 맛이 않좋나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맛을 찾아 정통 중국요리를 찾는건 어쩌다 한번.
편리성을 우선으로 하면 당연히 히다카야가 유리합니다.
히다카야의 종웝원은 1명의 점장외에는 알바입니다.
정통 중국집에는 모두 전문인입니다.
인건비는 당연히 알바보다 비싸겠지요.
히다카야에는 하루 종일 손님이 들랑날랑 바쁘게 돌아갑니다.
정통 중국집을 보니 식사시간 외에는 별로.
결과는 뻔하겠지요.
한국에도 흥하는 집 망하는 집 그림 보면 보입니다.
평소에 수련을 하다보면 누구나 도사가 될수 있습니다.
어휴 이걸 볼수 있을 때까지 몇년 걸렸나,,,
제기럴 머리털 색깔이 바뀌네요.
으이구구~~!!또 만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