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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공 비지니스

일본의 스테이크하우스 손님이 많은 이유

by 버추얼도쿄 2011. 8. 9.



일본 스테이크하우스 대박치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올여름 시도때도 없이 퍼붓던 비가 뜸해졌습니다.
이제야 도쿄의 하늘이 맑아졌나 싶었더니 얼마나 뜨거운지 머리통이 익을정도네요.
어깨에서부터 시냇물이 흘러내리고 머리에서는 폭포.
어이구 죽겠다.
이거야 원 올여름 쓰러질라 원기보충 해봐야지.
중고차지만 아직 고장 한번 안난 충마입니다?!

마굿간에 매놓은 애마

충견은 있는데 충마는 없던가.
하여튼 땡볕에 매놓았더니 이녀석 몸이 불덩이 같네요.
정신 차리라고 잠시 식혀주고 안되겠다 달리는게 빨리 식겠다고 내달렸습니다.
아메리카 카우보이처럼 내달리다 멈춘곳.
스테이크 하우스 부롱코빌리.

 

부롱코빌리 스테이크하우스

이름부터 벌써 서부의 총잡이 화약 냄새가 나지 않는가요?
오늘은 특별히 텍사스 무법자 기분좀 낼라고 칼질하러 왔지요.

부롱코빌리 입구

문을 박차고 아니 실짝 밀고 들어서니 역시 고향냄새 나네요.
내 고향은 아니고,,,
숯불에 익어가는 소고기향이  나의 코를 사정없이 유혹하네요.

숯불 스테이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식욕이 땡기는구만.
좋다.
자리잡고 앉아 칼질한번 해보자.

오픈된 스테이크하우스 주방

문을 들어서자 방금 잡은듯한 신선한 소고기 덩어리가 지들기리 경쟁하듯이 날 먹어봐 합니다.
오냐 이놈들아 안그래도 네놈들 먹으러 왔다.
고기 굽는 향으로 식욕을 돋구면서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스테이크하우스 내부

실내 인테리어도 서부의 분위기입니다.
벽에 걸린 그림중 에는 당시의 개척자들이 화약 연기 뿜어대던 권총도 걸려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처럼 통크게 놀자 했는지.
야채와 스파게티 면종류등은 무제한 리필입니다.

야채 진열대

야채바

자리 잡고 앉아 폼을 잡고 있으니 귀여운 여종업원이 메뉴를 들고 왔습니다.
메뉴를 한번 위아래로 보고.
인기 넘버1으로 낙찰.

넘버1 인기메뉴

주문하고 곧바로 가져온게 다리 둘달린 쇠스랑 같은 삼지창이 아닌 이지창.
그리고 서부시대의 나이프.

서부시대의 포크&나이프

켁 이건 또 뭔고.
거인도 아니고 이리 큰걸로 뭘하란 말이냐.
잠시후에 알았습니다.
스테이크함바구를 가져왔는데 쇠판이 얼마나 달궈졌는지 고기가 타면서 우는데 눈물이 튄다.
그것도 동서남북 지맘대로 튀는데 에구구구.
아직까지 냅킨은 무릎위에 덮는걸로만 알았습니다.
고기가 뜨겁다고 발광을 해대는데 눈물막는 방패로 쓸줄이야.
종업원이 커다란 쇠스랑같은 포크로 앗 뜨거 하고 울어대는  함바구를 푹 찔러놓습니다.
그리고는 길다란 칼로 두동강을 내서 아직 눈물안난 쪽을 쇠판과 강제 상봉.
햄버그가 또 지글지글 울어댑니다.

함바구스테이크

다 울고 조용해진 다음에야 작은 칼과 포크로 요녀석을 요리합니다.
요리할게 뭐 있나요, 대충 잘라 먹으면 되는거지요.ㅋㅋㅋ,
스테이크도 먹고 야채바에 가서 어느 녀석이 날 유혹하나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땀을 많이 흘린탓에 당도 13.5는 될것 같은 엄청나게 단 수박을 가져와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올여름 영양보충 만땅이니 까짓것 아무리 더워도 그떡없습니다.

스테이크하우스 분위기

그런데 스테이크하우스에 손님이 많은 이유가 뭐냐고요?
아직 눈치를 못채셨는가요.
어이구.
칵테일바는 가보셨나요.
칵테일바에 술 취하러 가는 사람 봤나요?
바텐더의 현란한 몸 동작을 보러 가는 거지요.
그러니까 장사 잘하는 집은 퍼포먼스가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직도 모른다는 분 계시나요?
그럼 다음에 또 다른걸로 만나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