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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생활/도시여행

불타는 호떡집

by 버추얼도쿄 2011. 7. 29.




호떡집에 불이나 도쿄 신주쿠 하늘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잘 살고 싶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신주쿠 카부키쵸

대박난 호떡집에서 떼돈을 벌고 있다.

호떡을 사먹는 일본인들.

어쨌거나 일반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이야기 해보자.
돈버는 방법도 여러가지고 돈 되는 아이템도 가지각색 이겠지만.
한류 덕분에 대박난 집이 있어 직접 눈으로 보니 어안이 벙벙하다.
호떡집에 불났다 하는 말은 누구나 들어 본적이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불 타는 호떡집을 직법 목격하는 사람은 아마도 많지 않을 것이다.

호떡 사먹으려  긴 즐을 서고 있는 일본인들

그것도  한국이 아닌 바다 건너 일본에서.
일본중에서도 수도 도쿄의 번화도시 신주쿠에서 말이다.

한류 호떡집

이 호떡집은 몇년 전부터 있었는데 욘사마 배용준의 전성기에도 그럭저럭 이었다.
신주쿠에 살고있는 한국인들이 추억을 더듬으며 사먹는 것은 어쩌다 한번이고 배용준의 아줌마 팬들이
배용준 머그컵이나 배용준 카렌다등 굿즈를 사러온김에 호떡맛은 어떤지 호기심에 사먹는 정도였다.
소녀시대,카라 동방신기,빅뱅,초신성등 내노라는 한류스타가 연이어 힛트를 치자 신주쿠의 한류타운에
찾아오는 일본인이 엄청나게 늘었다.

한류 상점가에 몰리는 일본인 팬들의 인파

안그래도 한류붐이 일어나 신주쿠 오쿠보 일대에 한류스타 굿즈샾이 우후죽순으로 늘어가고 있었다.
여기에 한류스타로서 결정적인 만루 홈런을 쳐낸 대스타가 있었다.
서울  막걸리 CF로 1년동안 판매할 35만 박스의 막걸리를 단 2개월에 몽땅 팔아버린 장 근석이다.


장 근석은 젊은 여성이나 중년 여성등 나이를 초월하여 팬층의 폭이 넓은데다 여성스런 고운 얼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한눈 팔지말고  나만 바라보라(俺だけ見ろ)고 큰소리를 쳐 확실하게  일본팬의 마음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도 겸비하고 있다.
이로서 신주쿠 일대의 한류타운에는 한류스타의 굿즈샾을 비롯해 한국 식당가에 구름같이 일본팬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한류 긋즈샾에 찾아오는 일본 젊은 여성들

식당에 손님이 몰리는 건 그렇다치고 호떡집에 불똥이 튀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호떡,순대,떡볶이등 주문이 한꺼번에 밀리자 아예 음식의 식권구매기를 바로 옆에 설치해 놓았다.

호떡,순대 떡볶이 식권 판매기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다더니 주유소에 불난것 처럼 호떡집의 불길이 도쿄 하늘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