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도시환경에 강은 필수
천하가 태평하려면 물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데.
과연 일본의 도심에 흐르는 작은 강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한번 볼까나.
콧타가와(콧타강)
우선 도시의 지면보다 깊이 파여 있어 한꺼번에 많은 비가 와도 잘 흐르게 생겼다.
일본도심의 강6
강의 양쪽에는 흐르는 강물을 보며 산책할수 있게 산책로가 되어 있다.
도심의 강 산책로
그것 참 설계한 사람이 로맨티스트인가.
홍수에 대비해 강 바닥을 깊게하고 물이 흐르는 바닥도 일정한 간격으로 높이에 굴곡을 주어 작은 물고기가 떠내려가지 않게 배려 했다.
도심의 강 바닥
참 기특하구만.
강둑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에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 노인이 비둘기를 벗삼아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고 있다.
음 평화롭구만.
도심속의 강에서 비둘기와 함께 여유를 즐기는 노인
강을 따라 달리는 차도와 인도 사이에는 길게 푸른 나무가 있는데 요즘같은 땡볕에 최고였다.
모자를 썻는데도 얼마나 했볕이 뜨거운지 머리가 익는줄 알았네.
나무 그늘로 들어오니 어이구 살것같네.
벚꽃나무 산책길
바로 이 나무가 벚꽃나무로 일본에서 말하는 사쿠라.
봄이 되어 사쿠라가 만개하면 얼싸좋다 사쿠라 축제가 열리는건 뻔한 이치.
이렇게 해서 자연과 함께 낭만을 즐기는구만.
그런데 어쭈구리 요놈들봐라.
이거 오리 아니여.
도심의 강에서 노니는 오리들
요놈들이 이 강에서 논단말이지.
강물에다 대가리 쳐박고 정신없이 휘젓는 놈도 있다.
오리가 먹을만한 물고기가 있단 말이지.
산중에 흐르는 강도 아니고 도심을 흐르는 강이 이리도 깨끗하단 말인가.
물이 깊지 않아서 그렇다 해도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강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덧 상류까지 왔네.
도심의 강 상류
봄이 찾아와 만개한 벚꽃
봄이 되면 만개하는 콧다가와 사쿠라꽃
산책로를 따라 오리가 노니는 모습을 보노라면 마음도 절로 평온해 지겠지.
에이 부럽구만.
우리도 차츰 좋아지고 있으니 시간 문제다.
일본 도심을 흐르는 강
'도쿄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에 환상의 꿈을 주는 환타지랜드 (0) | 2011.09.02 |
---|---|
도쿄디즈니랜드 콩나물시루가 따로없다 (0) | 2011.09.01 |
코엔지마츠리(高円寺祭り) 드디어 출발이다. (0) | 2011.08.31 |
코엔지마츠리(高円寺祭り) 군중을 위해 도로에 타다미 돗자리를 깔아주네 (0) | 2011.08.31 |
요코하마 야마시타공원(横浜山下公園) (0) | 2011.08.30 |
일본 주차대란 (0) | 2011.08.06 |
일본인이 좋아하는 골뱅이 김치 (0) | 2011.08.05 |
태평양 바다에 풍덩 (0) | 2011.08.05 |
태평양을 바라보는 나가하마 해수욕장(長浜海水浴場) (0) | 2011.08.05 |
도쿄 신주쿠 어제와 오늘(과거편) (0) | 2011.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