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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생활

도쿄디즈니랜드 콩나물시루가 따로없다

by 버추얼도쿄 2011. 9. 1.
요즘 젊은이들은 콩나물시루 하면 알래나.
올여름 8월중순 도쿄의 살인더위는 노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도 모자라 젊은 학생들까지도 열사병으로 쓰러지게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이 더운날 도쿄디즈니랜드에 가기로 했으니.

신주쿠역 서쪽출구 버스정류장

이미 며칠전에 도쿄디즈니랜드 티켓을 미리 구매했으니.
더워도 갈수밖에.
이 날도 조카들 구경시켜준다고 나선 길이다.
도쿄디즈니랜드 가는 버스는 신주쿠역 신미나미구치(新宿駅新南口)라고 해서 남쪽출구방면으로 가야한다.
별수있나.
서쪽에 내렸으니 남쪽출구로 가는수 밖에.
그런데 이건 또 뭔가.
남쪽출구에 도착해 물어보니 신미나미구치 버스정류장이 좀더 멀리 이전했다네.
물어보니 요리조리 걸어가라고 한다.
그래서 보니 걸어서는 너무 먼 거리다.
걷다가 되돌아와서 택시를 타고 갔다.
도착해서 보니 이런 제기럴.
도쿄디즈니랜드행 버스정류장이 요요기역 바로 옆에 있는게 아닌가.
신주쿠역 신미나미구치 어쩌고 하지말고 요요기역이라 하면 간단한것을.
버스타고 갈 사람 헤메지 말고 잘 기억하시게.
요금은 어른 편도 800엔 어린이 400엔.
도쿄디즈니랜드에 도착했다.

마이하마역 에서 도쿄디즈니랜드 사이에 있는 버스정류장

버스에서 하차한후 입장하려 본 순간 입이 딱 벌어졌다.

도쿄디즈니랜드 매표소에 줄선 관광객

이런 땡볕에 표산다고 어린아이 손잡고 2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는게.

매표소에서 교대로 줄서기 하는 가족들

너무 뜨거운 날씨에 머리가 서서히 익어간다.
가여운 사람들.
입장하자마자 목부터 축이고.

휴일의 도쿄디즈니랜드는 인산인해

아이고 죽겠다.
너무 더워서 축 늘어진다.
조카들보고 맘대로 다니며 놀아라 했다.

월드바자 시계탑

월드바자 시계탑으로 3시에 1차 집합하기로 하고 해산.

도쿄디즈니랜드 신데렐라성

조카들은 이 땡볕더위에도 마다않고 순식간에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