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츠리를 구경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볼거리 이외에도 도처에 있는 풍성한 먹거리가 여기 찾아오는 사람들을 한층 더 기분 좋게 한다.
도쿄에서 유명한 마츠리중 코엔지마츠리의 아와오도리는 뺄수없는 기막힌 구경거리.
코엔지 아와오도리
길 양편에 빽빽하게 자리잡은 사람들을 보면 대충 인기를 짐작할수 있다.
마츠리를 구경하고 배가 출출해지면 어디로 가나.
지금의 마츠리는 대개 지역 상인들이 합심하여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연한다.
따라서 마츠리의 멤버들은 거의 그 지역 상인들 과 그 자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 그럼 출출하니 먹거리를 찾아 볼까나.
코엔지역 철로 아래 먹거리
코엔지역 부근에는 여기저기 한국으로 치면 실내 포장마차인데 집집마다 사람으로 넘쳐난다.
가게마다 버글버글
마츠리에는 관광객도 덩달아 신나는지 먹고 마시고 그저 기분이 좋단다.
마츠리에 나오는 메뉴는 이자카야의 메뉴와 흡사한데 특히 야키소바와 야키도리 같은 음식이 잘 팔린다.
맥주상자가 의자
보는대로 기린맥주 상자를 뒤집어 의자삼아 앉아서 맛있게도 잘 먹는다.
골목마다 넘치는 관광객
이 장면을 보고 뭘 알수 있는가.
아니면 뭘 느꼈는가.
지역상가 번영회가 주최하여 마츠리를 진행한다.
마츠리가 성행할수록 관광객이 모여들고 관광객이 먹고 마시는 돈이 모두 지역 상인에게 돌아간다.
코엔지 골목의 상가
코엔지역을 중심으로 상가 골목마다 관광객이 찾아온다.
골목을 꽉 채운 관광인파
골목마다 관광객으로 꽉 차있다.
지역 상인들이 이 맛에 마츠리를 주최하는 것 아니겠는가.
마츠리 하면 그저 북치고 춤추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알맹이를 봐야 할것 아니겠는가.
저 손에 들고 가는 것이 300엔 짜리 생맥주다.
300엔이면 비싸지.
그래도 불티나게 잘 팔린다.
온동네가 북적북적
뭐가 그리도 좋은지 친구사이 연인사이 많이도 찾아와 깔깔 대고 싱글벙글.
코엔지 철로아래 상가
어른 아이 할것없이 마츠리에는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하여 대만족.
가끔 닭벼슬 머리도 보인다.
닭벼슬 노랑머리
이건 80년대 후반에 반짝하고 90년대초에 사라졌다.
닭벼슬 친구들은 그때의 스타일이 맘에 들었나보지.
유가타 입은 여성들도 한잔
마츠리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한잔해야지.
일본에서는 서서 먹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젊은이나 늙은이나 잘 먹는다.
일본가면 마츠리 꼭 보시게나.
마츠리는 일본인들이 큰 배 타고 오는 백제의 귀인을 환영하는 축제가 기원일세.
또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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