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지마츠리(高円寺祭り)를 보려고 일찌감치 온 군중들이 인도에 자리를 깔고 앉아 있었다.
사람들이 점점 몰려오니 보도 뒤로 이제는 사람통행이 불편하게 되었다.
이를 본 경찰들이 보도에 자리잡은 사람들을 모두 일어서게 했다.
군중들은 깔고 앉아 있던 종이박스나 비닐등을 모두 들고 있었다.
좀 있으니 돗자리를 잔뜩 실은 리어카가 왔다.
뭘하나 싶었더니 차도에 돗자리를 깔고 있는 것이었다.
꽤 쓸만한 깨끗한 새 타다미 돗자린데.
차도에 돗자리를 깔아주면서 내려와 앉으라 했다.
인도에 자리잡고 있던 사람들이 얼씨구나 하고 내려 앉았다.
한국에선 돗자리 깔고 앉으면 점쟁이를 의미한다.
일본에선 그냥 마츠리 구경하는 사람이다.
그건 그렇고 난 그래도 돗자리에 내려가지 않고 돗자리 뒤에 서 있었다.
사진을 좀 더 잘 찍을수 있을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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